현대인의 평균 수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이로 인해 본래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童顔)’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두가 젊고 건강한 눈매를 유지하고 싶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됨에 따라 눈꺼풀 처짐을 시작으로 노화는 진행된다. 이 때 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눈성형을 시행한다면 한층 젊어진 눈매로 개선이 가능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선물로 떠오른 상안검, 하안검, 눈썹하거상술 등의 중년 눈성형이 그 예다.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고 지방이 적은 눈가 피부는 노화가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이에 눈가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게 되면 피부 조직이 늘어나게 되면서 눈꺼풀 처짐 현상으로 이어진다. 눈꺼풀이 처지면 노안으로 보일 뿐 아니라 속눈썹 찔림, 시야 확보 어려움과 함께 심할 경우 눈가 짓무름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에는 상안검 수술이 효과적이다. 중년 눈성형 중 시행 빈도가 가장 높은 상안검 성형은 눈 위의 피부 처짐 개선을 목표로 눈 뜨는 근육과 쌍꺼풀 라인을 교정한다. 상안검 수술은 눈꺼풀을 절개해 늘어진 피부 조직과 지방을 일부 제거하고 눈뜨는 근육을 당겨 고정해 쌍꺼풀 라인을 다시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눈매교정을 병행하면 눈 뜨는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
만약 눈꺼풀 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눈썹하거상술을 계획해 볼 수 있다. 눈썹 아래를 최소 절개해 처진 눈꺼풀은 개선하고 전체적인 인상에 대한 변화는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정 효과는 크고 결과도 자연스러워 연령에 관계 없이 선호도가 높다. 최근 유명 연예인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눈썹하거상술을 진행하며 한껏 젊어진 외모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상안검 성형이나 눈썹거상술 진행 시에는 자칫 부릅뜬 눈이나 인위적인 느낌, 눈이 감기지 않는 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피부 절제에 주의해야 한다.
상안검 수술과 함께 대표적인 중년 눈성형으로 꼽지만 수술 부위에서 차이가 나는 하안검 수술은 눈밑 처짐과 꺼짐 등의 눈밑 노화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해 눈 주변 지방이 처지면서 눈 밑이 불룩하게 돌출되면 눈물고랑과 다크서클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하안검 성형을 통해 과도한 지방은 제거하고 꺼지거나 패인 부위에 지방을 재배치한 후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느슨해진 근육을 당겨 고정시키면 눈밑 주름 리프팅과 함께 동안 눈매를 도출할 수 있다. 특히 중안면부 처짐이 있다면 하안검 수술 시 지방을 끌어올려 지방 재배치를 이중으로 할 수 있고 안면거상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바탕성형외과 황용석 대표원장은 “중년눈성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심미성을 개선하는 데에만 주안점을 두지 않아야 한다”면서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면 외모 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들로 시야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기능적인 측면의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므로 중년 눈성형은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진 피부의 절제가 필수로 시행되는 만큼 이전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는 디자인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간과한다면 오히려 사납고 어색한 눈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욕심을 내거나 무리한 수술은 지양해야 한다.
황용석 대표원장은 “중년눈성형은 적절한 지방 제거 및 재배치와 피부 절제량이 무엇보다 중요해 섬세함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수술”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쳐 눈가 피부 두께 및 지방의 양, 쌍꺼풀의 유무,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 등 개개인의 눈 상태에 최적화된 중년 눈성형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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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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