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이마는 얼굴의 약 1/3 가량을 차지하는 부위로 그 넓이와 형태에 따라 인상을 좌우한다. 이마가 좁으면 답답한 인상을 주고 반대로 너무 넓은 경우 얼굴이 길어 보이고 노안 이미지를 갖게 된다. 이 밖에도 헤어 라인이 울퉁불퉁하거나 지나치게 각진 경우, M자형 이마로 인해 탈모처럼 보이는 경우 등 이마 콤플렉스는 의외로 다양하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얼굴 비율은 통상 이마를 포함한 상안면부, 중안면부, 하안면부가 0.9:1:0.8의 비율인데 상안면부에 위치한 이마가 과도하게 넓을 때 미적인 요소를 저해한다. 이 경우 헤어라인을 따라 미세 절개를 가한 후 두피를 당겨 내려 이마 비율을 개선하는 이마축소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넓은 이마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모발이식과 이마축소술이 대표적이다. 모발이식은 개개인마다 다른 탈모의 진행 정도와 모발 굵기 및 밀도 등에 따른 디자인이 반영된 시술이 가능하기에 생착이 잘 된다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단, 후두부의 굵은 모발을 채취해 이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헤어라인의 가는 모발과 상대적 이질감이 들 수 있고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이마축소술의 경우 생착을 기다리는 과정 없이 수술 직후 육안으로 축소량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 모근 손상을 최소화하는 절개 방식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후 모발이 자라나면 흉터가 자연스럽게 가려지나 절개에 따른 헤어라인 부근 흉터 회복 기간은 소요된다. 단, 예후가 좋은 편이고 넓은 이마와 헤어라인이 동시 개선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 원종민 원장 (사진=바탕성형외과 제공) |
바탕성형외과 원종민 원장은 “이마축소 가능 범위의 기준은 두피 탄성, 피부 상태, 두상과 이마의 모양까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 체크를 통해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를 꼼꼼하게 파악해 이마축소술 이후 달라질 얼굴 비율의 변화까지 고려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